[미국 생활] 미국정착 가이드: 단독주택·타운하우스·아파트 비교
미국 정착 가이드 - 어떤 집에 살 것인가?
미국에 정착하기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당연하고도 중요한 일은 집을 구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살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히 내가 살 집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특히 한국과 달리 미국은 주거 형태에 따라 대략적인 소득과 이웃의 질도 결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동네의 분위기와 주거 형태를 함께 두고 고민 해야 합니다. (관련 내용 가족동반 미국 조기유학 지역 정하기 2. 세부 지역 정하기 참고)
1. 미국의 가장 흔한 주거형태, 단독주택 (싱글하우스)
미국생활을 한다고 할 때, 주거환경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그림은 잔디밭과 함께하는 주택일 것 입니다. 잔디밭에는 계절마다 꽃이 피어나고, 잘 가꾸어진 나무가 있으며, 가끔 뒷마당에서 바베큐를 굽기도 하는 그런 생활을 누구나 꿈꿀텐데요, 현실적으로 이러한 주택의 가장 큰 단점은 렌트비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파티를 벌이는 저택의 경우 한달에 1만~2만불이 훌쩍 넘는 렌트비를 내야 하고, 일반적으로 미국을 떠올릴 때 함께 연상되는 잔디밭의 주택 또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5000불 이상을 생각해야 할 텐데요. 그 외 마당 관리를 위해 1년내내 돌아가야하는 스프링클러의 물값, 잔디를 제때 관리하기 위한 가드너 고용 비용 등을 함께 고려 해야 합니다. 대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마당, 한인마트에 가지 않으면 구하기 힘든 대파와 깻잎, 상추, 고추 재배,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점 등은 장점입니다.
2. 주택에 미련이 있지만 관리는 어려울때, 타운하우스
1층에서 자유롭게 뛸수 있는 아이들과 잔디밭, 마당에 대한 로망을 버리지 못했지만 주택을 직접 관리하는것은 부담스럽다면, 타운하우스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벽면이 이웃집과 붙어있는 형태로 일렬로 늘어진 집인데요. 아파트의 수직구조를 수평으로 눕힌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때문에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이웃의 소음이 수평으로 이동하여 양 옆집의 소음에 고통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형태에 따라 개별 마당이 있는 곳도 있으므로 관리는 업체에 맡기고 마당을 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는 개인이 소유하여 렌트하는 곳도 있고, 업체가 소유하여 렌트하는 곳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3. 편의에 중점을 둔다면, 아파트
마지막으로 아파트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주거형태 중 하나입니다. 마당이나 개인 공간은 거의 없고 아파트 안의 실내공간이 전부이지만, 한국에서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의 공용공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마다 시설이 다르므로 이러한 커뮤니티 시설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좋은 학군을 먼저 정하고 나면 선택 할 수 있는 아파트는 많지 않습니다. 아파트는 택배를 받아주고 수도, 식기세척기, 샤워실, 세탁기 등이 고장났을 때 관리인이 와서 고쳐주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도 빠르고 편리하게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미국은 사소한 고장도 집주인이 집을 유지 보수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데요, 집 수리비도 비싸지만 수리를 위해 사람을 부를 때 인건비가 한국에비해 높기 때문에 수리를 잘 해주는 주인을 만나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 항목인 만큼 아파트 관리인의 존재는 큰 장점입니다. 반면 주택이나 타운하우스의 경우 주인이 직접 고쳐주겠다며 시간을 끌거나 사람을 늦게 불러주는 경우 생활에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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